이 기사는 9월 26일 오전 09시24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인포마크가 게임 사업을 본격화한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인포마크는 올 하반기에 게임북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Software Development Kit·SDK)와 소셜 카지노 게임의 개발을 완료하고,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인포마크 측은 "다양한 캐주얼 게임이 탑재되어 있는 게임북 SDK는 올해 하반기 개발이 완료돼 판매될 예정"이라며, "고객사의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실해되는 게임북의 실행 중 노출되는 광고수익이 매출로 발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인포마크 로고. [사진=인포마크] |
또 "소셜 카지노 게임은 가족, 친구와 함께 할 수 있는 소셜 기능이 추가, 고퀄리티 디자인 슬롯과 다양한 미니게임이 접목되어 있는 게임은 올해 하반기 발매를 목표로 개발 중에 있다"며, "전통적으로 카지노 게임을 좋아하는 북미와 유럽 지역을 타깃으로, 자신만의 카지노를 꾸밀 수 있는 요소와 다른 유저들이 카지노에 방문해 상대방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차별화 전략으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포마크는 지난 6월,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 '티아코리아'에 65억원을 투자해 지분 100%를 취득, 게임 시장 진출을 공식화 한 바 있다. 영업손실이 지속되는 가운데 음악,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사업과 연계성이 높은 게임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게 인포마크의 전략이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
티아코리아는 2022년 4월 설립한 신생 회사다. 블록체인 기반 P2E(Play to Earn) 게임을 전문적으로 개발한다. 대표 게임으로는 '스와이프 벽돌깨기'가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인포마크가 추후 게임 외 금융, 쇼핑, 교육 등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부가 수익을 창출하는 X2E(Earn to Earn)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는 측도 나온다.
아울러 인포마크는 수익 개선을 위한 사업 재편에도 나섰다.
구체적으로 방송 프로그램 제작 및 공급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오로라미디어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 다음달 6일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오로라미디어는 2021년 영업손실 7794만원, 2022년 영업손실 4억4723만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인포마크 측은 이에 대해 "이번 합병은 오로라미디어가 진행해온 방송 프로그램 제작 및 공급, 컨텐츠 커머스 사업 등을 통해 인포마크의 신규 사업 진출 및 사업 다각화를 통한 수익구조 개선 등의 목적으로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포마크는 올해 상반기 실적으로 매출 122억원, 영업손실 1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7.03% 줄고, 영업손실은 6억원이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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