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가 보이스피싱 및 스미싱 등 민생사기 예방을 위한 문자 메시지를 전 고객을 대상으로 발송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가 보이스피싱 및 스미싱 등 민생사기 예방을 위한 문자 메시지를 전 고객을 대상으로 발송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KTOA] |
추석과 설 등 명절은 택배 안내를 가장한 보이스피싱 및 스미싱 등 민생사기 범죄가 많이 발생해 통신서비스 이용 고객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시기다.
통신사업자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와 함께 보이스피싱 및 스미싱 등 민생사기로부터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7월부터는 해외에서 발신된 전화에는 "국제전화입니다"라는 사전 안내 멘트를 제공중이고, 해외에서 발신된 문자메세지에는 '국외발신'이라는 안내 문구를 표기해 해외에 근거지를 둔 보이스피싱 사기 범죄에 속지 않도록 예방활동을 하고 있다.
이에 앞서 1월부터는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인증받은 공공기관 및 금융기관에서 발송한 문자메세지에 "확인된 발신번호"라는 인증마크를 표기해 보이스피싱 사기 문자와 구별이 가능하도록 했다.
통신사업자들은 과기정통부와 고객의 명의가 도용돼 보이스피싱 등 사기범죄에 악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도 노력 중이다.
신규로 이동전화, 집전화, 초고속인터넷 등의 통신서비스에 가입시 문자메세지로 알려주는 '명의도용 방지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고객 번호가 보이스피싱 범죄 문자메세지 발신번호로 도용돼 범죄에 악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번호도용문자 차단서비스'도 무료로 제공 중이라는 게 KTOA측 설명이다.
KTOA 관계자는 "통신사업자들은 전담조직을 운영해 경찰청 등 관련 기관들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AI와 빅데이터 기반의 보이스피싱 예방과 차단 기술을 고도화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통신사업자들은 과기정통부, 방통위 등에 적극 협조해 보이스피싱 및 스미싱 등 민생사기 근절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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