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태권도 겨루기 여자 대표팀의 박혜진(고양시청)이 금메달을 땄다. 태권도에서 네 번째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31위의 박혜진이 따낸 깜짝 금메달이다.
박혜진은 26일 중국 저장성 린안 스포츠 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53㎏급 결승전에서 대만의 린웨이춘과 겨뤄 2-1(7-6 7-9 12-9)로 승리하며 메이저 대회에서 처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항저우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박혜진(왼쪽)이 26일 열린 태권도 여자 53㎏급 결승전에서 대만 선수를 공격하고 있다. 2023.08.00 psoq1337@newspim.com |
1라운드에서 0-3으로 뒤지다 머리 공격으로 3-3 동점을 만든 박혜진은 다시 머리 공격을 허용해 3-6으로 뒤졌지만 2점짜리 몸통 공격 두 번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1라운드를 가져왔다.
종료 8초를 남기고 몸통 공격을 얻어맞아 2라운드를 7-9로 내준 박혜진은 3라운드에서도 3-6으로 뒤지다 몸통 공격 두 번으로 7-6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머리 공격과 몸통 공격이 연이어 적중하며 12-9로 3라운드를 가져오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박혜진은 16강에서 네팔의 나라 아야샤를, 8강에서 카자흐스탄의 카라자노바 아지자를, 준결승에서 태국의 종콜라트타나왓타나 추티칸을 모두 2-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57kg급 김유진은 이날 4강전에서 중국의 뤄쭝스에게 0-2로 패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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