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응급실 운영기관 약 510곳이 28일부터 오는 10월 3일까지인 추석 연휴 동안 24시간 진료 체계를 유지한다.
보건복지부는 추석 연휴 동안 국민의 의료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의료 공백 없는 안전한 명절을 위해 연휴 기간동안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 등을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응급실 약 510곳은 명절 기간동안 평소처럼 24시간 진료한다. 보건소를 비롯한 국립 병원 등 공공보건의료기관은 민간의료기관이 문을 닫는 추석 당일에도 운영할 예정이다.
추석 연휴 기간 중 문 여는 병‧의원, 약국 정보 등은 보건복지콜센터(129), 구급상환관리센터(119), 시도콜센터(120)에 문의하면 된다.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의료기관과 약국의 위치를 알려주는 한편 가벼운 증상 상담은 물론 위중도 판단해 준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의협과 정부·여당과의 합의에도 불구하고 전공의들의 집단휴진이 이어지며 환자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실 입구에 진료 지연을 알리는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2020.09.07 yooksa@newspim.com |
응급의료 포털·복지부 홈페이지·응급의료 정보제공 앱인 'E-Gen'으로도 문 연 의료기관을 검색할 수 있다. 응급 의료정보제공 앱 'E-Gen'은 사용자 위치기반으로 가까운 병의원·약국을 지도로 보여주고 진료 시간·과목 조회도 가능하다.
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추석 연휴 동안 응급의료 체계가 공백 없이 작동하도록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중앙 응급의료상황실은 다수 사상자 사고 발생에 대비해 24시간 재난 상황을 감시한다. 사고가 발생할 경우 보건소와 전국 42개 재난거점병원의 재난의료지원팀(DMAT)은 신속한 출동이 가능하도록 출동 태세를 유지한다.
갑작스런 사고 발생에 대처하기 위한 응급처치 요령은 숙지하는 것이 좋다.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주위에 도움을 청하고 119에 신고한 뒤 맥박이 뛰지 않으면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 과정을 잘 모를 경우 인공호흡 말고 가슴 압박만 '강하고', '빠르게' 119가 올 때까지 해야 한다.
화상을 입었을 경우 통증이 감소할 때까지 화상 부위에 찬물을 흘려주는 방법이 좋다. 이때 물집이 터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응급처치 후 병원 치료를 받도록 한다. 얼음찜질은 하지 않고 소주·된장·연고 등을 바르지 않는 주의 사항도 지키는 편이 좋다.
기도막혔을 때 응급처치 방법 [자료=보건복지부] 2023.09.27 sdk1991@newspim.com |
떡 등 음식물로 기도가 막히면 기침을 통해 음식물을 뱉도록 유도해야 한다. 할 수 없는 경우 기도 폐쇄에 대한 응급처치법을 시행한다. 성인 환자가 발생한 경우 환자의 등 뒤에 서서 감싸듯 안는다. 한 손은 주먹을 쥐고 다른 손은 주먹 쥔 손을 감싼다. 두 손을 환자 명치와 배꼽 중간지점에 대고 위로 밀치는 동시에 강하게 압박한다.
1세 이하 체중 10kg 이하 소아의 경우는 응급처치 방법이 성인과 다르다. 환아를 성인의 허벅지 위에 올린다. 이때 환아의 머리는 허벅지 아래로 향해 눕힌다. 이후 성인은 손바닥 밑부분으로 환아의 등의 중앙부를 세게 두드려 음식물을 뱉도록 해야 한다.
박향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응급환자는 언제든지 응급실에서 신속한 진료를 받을 수 있지만 추석 연휴 동안 응급실 내원 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응급 경증 환자의 경우 응급실보다는 가급적 문을 연 병의원이나 보건소 등을 확인해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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