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27일 "올해 반도체 분야에 2조8000억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지원중"이라며 "내년에도 정책금융 등을 통해 최대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추경호 부총리는 이날 오전께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을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추 부총리는 "정부가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관련 투자세액공제를 대폭 상향하고, 12년만에 임시투자세액공제를 재도입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을 방문,방명록 작성 후 경영진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왼쪽부터 네번째 추경호 부총리, 다섯번째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사진=기획재정부] 2023.09.27 photo@newspim.com |
그는 "우리 경제에서 핵심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가 그간의 부진에서 벗어나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다행"이라며 "반도체 업황 반등을 통해 수출이 증가하고 우리 경제를 견인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시스템반도체와 첨단패키징 관련 연구·개발(R&D) 지원 확대, 내년도 반도체 인재양성 예산(안) 금년대비 20% 상향조정 등 차세대 반도체 기술개발과 전문인력 양성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입지와 관련해서는 올해 SK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인프라 조성에 최대 지원금액인 500억원을 지원했고 내년에도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필수 기반시설 및 R&D 등에 약 1200억원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9월 22일 출범한 특화단지 범부처 지원협의체를 중심으로 기업 애로를 적극 해소하고 특화단지별 맞춤형 지원계획을 올해 안에 수립할 예정"이라며 "2025년 용인 클러스터 내 착공 예정인 미니팹(소부장 제품 양산 검증 위한 연구장비시설) 구축에 대한 기업의 국비 지원 건의에 대해 기업이 장비도입계약 등을 차질없이 이행하기 위해서는 정부도 신속히 의사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으며 내년도 본예산 편성 과정시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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