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전지희(미래에셋증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남북 대결에서 승리하고 여자복식 8강에 올랐다.
전지희-신유빈 조는 29일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 16강전에서 북한의 김금영-변송경 조를 3-1(11-4 5-11 11-9 12-10)로 꺾었다.
29일 열린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 16강전에서 승리한 신유빈(왼쪽), 전지희. [사진 = 대한탁구협회] |
세계랭킹 1위 전지희-신유빈은 7분 만에 11-4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너무 쉽게 내줬다. 정교한 김금영 백핸드에 밀려 5-11로 내줬다.
3세트부터 접전이었다. 한국의 공격이 네트에 걸리거나 테이블을 넘어갔다. 4-7로 끌려가다 변송경의 실책과 전지희의 포핸드 드라이브로 9-8로 역전했다. 11-9로 3세트를 잡았다.
4세트도 팽팽했다. 초반 신유빈, 전지희 샷미스로 뒤지다 6-6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3실점하며 6-9로 뒤지다 3득점으로 9-9 재동점이 됐다. 다시 1점씩 주고 받아 듀스 후 북한의 잇단 실책으로 연속 2득점하며 경기를 마쳤다.
신유빈은 임종훈(한국거래소)과 나선 혼합 복식 16강에서 일본의 토가미 슌스케-키하라 미유우 조를 3-1, 8강에선 싱가포르의 츠쯔위 클라렌스-젱지안 조를 3-0으로 꺾고 동메달을 확보했다. 단식에서도 8강에 올랐다. 신유빈은 전날 열린 32강전서 파드케 아밋(바레인)을 4-0으로 제치고 이날 역시 장지엔을 4-0으로 완승, 8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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