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예정대로 5일 개최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pangbin@newspim.com |
김 후보자 청문회는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청문회 일정 단독 의결을 문제 삼아 '보이콧' 의사를 내비치면서 청문회 무산 가능성까지 거론돼왔다.
하지만 전날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청문회 정상 개최를 위한 협의의 물꼬가 트였다. 이날 김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을 두고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김 후보자는 지난 2013년 청와대 대변인 수행 당시 남편이 보유 중이던 '소셜뉴스'의 본인 지분을 공동 창업자인 공훈의 전 대표에게 전량 매각하고 남편 지분을 시누이에게 팔아 이른바 '주식 파킹'을 했다는 의혹 등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공직자윤리법상 시누이는 주식을 백지신탁해야 하는 이해관계자가 아니지만 측근에게 주식을 판 것 자체가 공직자 백지신탁 제도 취지에 어긋난다는 점에서 비판이 일고 있다.
이에 김 후보자는 "남편이 시누이한테 주식을 사달라고 부탁을 했다"면서 "주식 수에 착각이 있을 수 있으며 갑자기 기자가 들이밀면 10년 전에 몇 주를 어떻게 팔았고 줬는지 기억하겠나" 등 해명으로 주식파킹 고의가 없었다는 입장을 내놨다.
앞서 김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소상히 주식 이동 상황과 회사 경영에 대해 다 설명해 드리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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