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5일 열린다. 두 후보자를 두고 불거진 각종 논란과 의혹을 두고 여야 간 날선 대치가 이어질 예정이다.
국회는 5일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한다. 당초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단독 일정, 증인채택에 대한 사과 없이는 청문회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전날 여야는 원내지도부 회동에서 청문회 정상 운영에 최대한 노력할 것을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3.09.14 pangbin@newspim.com |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4일 오후 취재진과 만나 "여가부 장관 청문회는 양당 간사 간 협의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이야기가 됐다"면서 "정상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전체회의에서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 자료 제출 및 증인 출석요건의 건 등을 의결했다. 이날 회의는 여당 의원들의 불참 속 야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 후보자는 지난 2013년 청와대 대변인 수행 당시 남편이 보유 중이던 소셜뉴스 주식을 시누이에게 매각하며 '주식 파킹'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같은날 예정된 유인촌 후보자 인사청문회 역시 여야 입장차 속 난관이 예상된다. 지난달 25일 개최된 문체위가 청문회 안건 논의도 전에 파행되며 여야는 청문회 증인 선정조차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후보자의 업무수행 이해도와 경험을 바탕으로 적격 인사라고 강조하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유 후보자가 이명박 정부 당시 장관 재직 중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관리했다는 의혹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
유 후보자는 관련 서면답변을 통해 "블랙리스트에 대한 별도의 조사도 필요 없다"며 당시 블랙리스트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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