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6일부터 간선급행버스(BRT) 전용 광역 자율주행버스 운행 구간을 기존 오송역∼고속시외버스터미널(22.4㎞)에서 반석역(32.2km)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밝혔다.
광역 자율주행버스는 지난 2021년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초광역협력사업으로 선정된 '충청권 자율주행 모빌리티 상용화 지구 조성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전국 최초 광역 대중교통 수단이다.
세종시 광역 자율주행버스 운행 안내 포스터.[사진=세종시] 2023.10.06 goongeen@newspim.com |
그동안 세종시는 국토부 및 충청권 지자체와 면밀한 협력을 통해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충청권을 연결하는 대중교통 수단으로 자율주행버스를 운영해 왔다.
해당 노선에 투입되는 자율주행버스는 비상시 운전자가 개입할 수 있는 레벨3 수준의 기술이 적용된 차량으로 안전운행을 위해 운전원과 안전요원이 동승해 비상시 대응하고 있다.
최대 시속 80㎞로 주행하며 A2(세종)·A3(충북) 1대씩 평일 2회(10:00∼16:30, 편도 1시간) 운행한다. 이용요금(1400∼2000원)과 결제방식(교통카드)은 일반 간선버스와 같다.
이번 노선 연장으로 이용가능한 정류장은 기존 오송역, 해밀동, 도담동, 정부청사북측, 정부청사남측, 새롬동·나성동, 세종터미널지하, 세종터미널지상 등 8곳에서 한솔동과 반석역이 추가된 10곳으로 늘었다.
시는 이번 광역형 자율주행버스 노선 확장을 계기로 오는 2024년 이후에는 청주공항, 조치원, 공주 등 충청권 전역으로 자율주행버스 상용화를 선도해 충청권 결속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이번 노선 확대가 '자율주행 특화도시 세종'을 보여줄 좋은 기회이자 충청권 메가시티로의 도약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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