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배드민턴 서승재(26·삼성생명)-채유정(28·인천국제공항공사) 조가 중국에 져 동메달을 획득했다.
서승재-채유정은 6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4강전에서 혼합 복식 세계 1위 중국 정쓰웨이(26)-황야충(29)조에게 게임 스코어 1-2(21-13 15-21 16-21)로 패배했다. 이번 대회는 3, 4위전을 치르지 않고 준결승 패자에게 모두 동메달을 수여한다.
한국 배드민턴 혼합복식 서승재(오른쪽)와 채유정. [사진 = 로이터] |
서승재-채유정은 지난 8월 코펜하겐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했다. 세계 1위 정쓰웨이-황야충은 역대 11번 맞대결에서 2번밖에 이겨보지 못한 강한 상대였으나 최근 8월 세계선수권, 9월 중국오픈에서 연달아 물리쳐 기세를 이어가고자 했으나 아쉽게 고배를 들었다.
1세트 서채원, 채유정이 연달아 강력한 스매시로 기선을 잡은 한국이 21-13으로 쉽게 따냈다. 2세트는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시소 게임이 펼쳐지다 15-21로 내줬다.
3세트 역시 팽팽했다. 중국이 먼저 앞서가고 한국이 추격했다. 13-13 동점이 됐다. 한국의 범실이 잦아지며 중국이 먼저 20점에 도달했다. 마지막 매치 포인트 역시 한국의 스매치시가 사이드 라인을 벗어나는 실수로 17-21로 패했다.
서승재-채유정은 2018년 호흡을 맞춘 이래 처음으로 국제 종합 경기 대회 메달을 수확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선 16강에서 탈락했다.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선 8강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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