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에이비온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ABN401'의 글로벌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신규지원 과제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에이비온에 따르면 회사는 국가신약개발재단(KDDF)에서 주관하는 '2023년 제3차 국가신약개발사업 신약 임상개발 신규 지원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과제는 2년간 총 70억원의 과제규모로 지원되며 회사는 'ABN401'의 후속 임상 2b상 시험 계획(IND) 승인 또는 기술이전을 목표로 하게 된다.
에이비온의 'ABN401'은 c-MET 돌연변이를 타깃하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현재 한국과 미국, 대만에서 글로벌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다. 'ABN401'은 임상1상을 통해 우수한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글로벌 임상2상은 c-MET 돌연변이 중 Exon14유전자 결실 환자군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상반기에 초기 투약한 환자들에게서 부분관해(PR)와 안전성을 확인하는 등 임상2상 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에이비온 로고. [로고=에이비온] |
에이비온은 'ABN401'에 대해 지난 2018년 4월부터 1년 6개월간 보건복지부로부터 7억원을 지원받아 비임상 연구과제를 수행한 바 있으며 이후 2020년에는 글로벌 임상1상 연구에도 보건복지부 과제로 21억원을 지원받아 성공적인 임상 결과를 얻는 등 지속적인 관심을 받아왔다.
에이비온 관계자는 "그동안 'ABN401'의 비임상 및 임상 연구 개발과 관련해 꾸준히 국가과제에 선정된 것은 에이비온의 기술성과 개발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이번에도 'ABN401'의 글로벌 임상2상 진행에 대한 지원과제에 선정된 만큼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이비온은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되는 국제 임상 학술 회의 '2023 AACR-NCI-EORTC'에서 'ABN401'의 임상 2상 유효성 컷오프 결과를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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