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1일 "과학기술계에 연구개발(R&D) 나눠먹기, 소액·단기 과제 뿌려주기 등 R&D 예산이 비효율적으로 사용되는 경우들이 있어왔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종호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최근 R&D 제도개선과 예산조정에 대해 많은 분들이 우려를 갖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8월 정부는 내년도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안을 25조9000억원으로 편성했다. 올해 예산안 31조1000억원 대비 16.6%가 삭감되며 논란이 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09.04 leehs@newspim.com |
이종호 장관은 "R&D 사업에 상대평가를 도입하고 전 부처 R&D 정보를 통합관리해 탁월한 연구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부적절한 연구부정 발생을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을 선도하고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지난 9월 새로운 디지털 질서의 기본방향을 담은 '디지털 권리장전'을 바탕으로 글로벌 디지털 질서 논의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또 "국산 AI 반도체를 활용한 K클라우드 프로젝트도 본격 가동 중에 있다"며 "차세대 네트워크 기반 조성을 위해 6G 상용화 기술을 개발하고 있고 위성통신망 기술 확보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victor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