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의힘 의원들은 12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와 관련해 "수도권에서의 맞춤 전략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12일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수도권의 민심을 좀 더 면밀히 살피고 수도권 총선 전략에 대해서 다시 고민해 보는 기회로 삼아야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통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07.04 leehs@newspim.com |
장 원내대변인은 "당력을 집중해서 최선을 다했지만 많은 표 차이로 패했다"며 "이번 선거 결과가 모든 것을 말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수도권의 민심을 더 면밀히 살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은 맞다"고 설명했다.
국정기조 변화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는 "모든 면에서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계기가 돼야 될 것"이라며 "내년 총선에서는 무엇이 바뀌어지길 원하고 또 국민들의 삶을 어떻게 바꿔주기를 원하는지 그 우선순위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홍석준 의원은 같은날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에 집권 여당으로서 방심하면 안 된다는 엄중 경고를 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홍 의원은 패배 원인을 묻는 질문에 "지역 기반이 당에 구조적으로 불리하다는 점이 가장 크다"며 "공익신고자라 할지라도 당선 무효가 된 후보 본인이 나오는 것이 명분이 없는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두 의원은 지도부 책임론, 비대위 체제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장 원내대변인은 "지금은 선거 패배 원인을 분석하고 그다음에 앞으로 내년 총선 전략을 어떻게 가져가야 될지에 대해서 고민할 시간"이라며 "선거 결과가 나오자마자 그런 논의가 먼저 시작되는건 시점이 이르다"고 했다.
홍 의원 역시 "지금 당대표 체제를 비대위 체제라든지 이렇게 할 명분이나 시기가 맞지 않다"며 "마땅한 카드도 없을 뿐만 아니라 김기현 대표 체제에서 당이 안정된 가운데 윤석열 정부를 뒷받침하기 위해 상당히 노력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떤 식으로든지 각오를 새롭게 다져야하지만 기본적인 체제를 흔들 사항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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