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지난 9월 취업자가 30만9000명 늘었다. 고용률은 소폭 상승해 63.2%를 기록했고 실업률도 2.3%로 낮아졌다.
고용지표는 꾸준히 개선되는 모습이나 제조업과 도소매업의 부진은 여전하고 비정규직의 고용상황도 개선되지 않는 모습이다.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9월 고용동향'을 13일 발표했다.
◆ 보건복지업·숙박음식업 개선 vs 제조업·도소매업 부진
우선 취업자는 2869만 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0만 9000명 증가했다.
60세 이상에서 35만 4000명, 30대에서 5만 6000명, 50대에서 4만 5000명 각각 증가했으나, 20대에서 8만 6000명, 40대에서 5만 8000명 각각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11만 8000명, 4.2%),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6만 7000명, 5.2%), 숙박및음식점업(6만 6000명, 3.0%) 등에서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7만 2000명, -1.6%), 부동산업(-3만 6000명, -6.4%), 도매및소매업(-1만 7000명, -0.5%) 등에서 감소했다.
2023년 9월 고용동향 [자료=통계청] 2023.10.13 dream@newspim.com |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43만 5000명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6만 7000명, 임시근로자는 3만 1000명 각각 감소했다. 근로자간 양극화가 더욱 심해진 모습이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3만 9000명 증가했으나, 무급가족종사자는 4만 8000명,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2만명 각각 감소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40대 등에서 하락했으나, 여자는 30대, 40대 등에서 상승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11만 8000명, 4.2%),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6만 7000명, 5.2%), 숙박및음식점업(6만 6000명, 3.0%) 등에서 증가했다.
하지만 제조업(-7만 2000명, -1.6%), 부동산업(-3만 6000명, -6.4%), 도매및소매업(-1만 7000명, -0.5%) 등에서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43만 5000명(2.8%)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6만 7000명(-6.1%), 임시근로자는 3만 1000명(-0.6%) 각각 감소했다.
전체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은 56.6%로 전년동월대비 0.9%p 상승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3만 9000명(2.8%) 증가했으나, 무급가족종사자는 4만 8000명(-4.8%),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2만명(-0.5%) 각각 감소했다.
2023년 9월 고용동향 [자료=통계청] 2023.10.13 dream@newspim.com |
◆ 고용률 실업률 소폭 개선…2030 고용 '숨통'
고용률은 크게 올랐다.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전년대비 0.5%p 상승한 63.2%를 기록했다.
15~64세 고용률은 69.6%로 전년동월대비 0.7%p 상승했다. 15~64세 계절조정 고용률은 69.4%로 전월과 동일했다.
실업자는 4만여명 줄어 실업률도 소폭 개선됐다.
9월 실업자는 66만 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만 2000명(-6.0%) 감소했다. 20대와 30대 등에서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4만 2000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20대, 30대 등에서 하락해 전년동월대비 0.1%p 하락한 2.3%를 기록했다.
계절조정 실업률은 2.6%로 전월대비 0.2%p 상승했으며, 계절조정 실업자는 76만 1000명으로 전월대비 5만 2000명 증가했다.
실업자는 20대(-4만 5000명, -17.8%), 30대(-1만 1000명, -7.5%) 등에서 감소했으며, 실업률은 20대(-0.9%p), 30대(-0.2%p) 등에서 하락했다.
2023년 9월 고용동향 (단위: 천명, %) [자료=통계청] 2023.10.13 dream@newspim.com |
청년층(15∼29세) 실업자는 전년동월대비 4만 4000명 감소했고, 실업률은 0.9%p 떨어졌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연로(4만 1000명, 1.6%) 등에서 증가했으나, 육아(-9만 7000명, -10.2%), 가사(-2만명, -0.3%) 등에서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12만명 감소했다. 구직단념자는 38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만 5000명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연령계층별 '쉬었음' 인구는 전년동월대비 30대(2만 8000명, 11.0%) 등에서 늘었으나, 20대(-9000명, -2.3%) 등에서 감소했다.
임경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43만 5000명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6만 7000명, 임시근로자는 3만 1000명 각각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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