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이승원 경제부시장이 13일 호주 브리즈번시에서 열린 2023년 아시아태평양 도시정상회의(APCS)에 참석해 미래전략수도 세종시 사례를 발표하고 홍보했다고 밝혔다.
아시아태평양 도시정상회의는 지난 1996년 창립된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 130여 개 도시가 참여하는 협의체로 올해 회의는 호주 브리즈번시에서 지난 11일부터 3일간 열렸다.
주제 발표를 하고 있는 이승원 경제부시장 모습.[사진=세종시] 2023.10.13 goongeen@newspim.com |
이번 회의 참석은 아드리안 슈리너(Adrian Schrinner) 브리즈번 시장으로부터 초청을 받아 성사됐다. 브리즈번시는 지난 2019년 세종시와 스마트시티 조성 및 우호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회의는 '미래를 위한 도시 형성'이라는 주제로 연결되는 도시, 지속 가능성 도시, 유산 도시 3개 주제별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이 부시장은 유산 도시 사례로 '새로운 유산-정원도시 세종'에 대해 발표하며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핵심 열쇠로 정원도시를 제시했다.
그는 "정원도시는 지속가능한 개발, 지역사회 단합, 가족과 결속, 탄소 감축을 이뤄낼 수 있는 전략이자 미래 신산업 발전의 토대"라며 현재 세종시가 계획 중인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추진 전략을 소개했다.
세종시 대표단은 이번 회의에 앞서 지난 10일 호주 코트라 시드니무역관과 시드니 총영사관을 방문해 현지 경제 상황에 따른 관내 기업의 호주 진출 지원 방안을 협의했다.
아담스 브리즈번시 부시장과 이승원 부시장.[사진=세종시] 2023.10.13 goongeen@newspim.com |
또 이번 회의에 참석한 각국 도시 집행부를 비롯해 퀸즈랜드 상공회의소, 세계한인무역협회 등과 무역투자 및 기업유치 등을 논의했다.
특히 크리스타 아담스(Krista Adams) 브리즈번시 부시장을 만난 자리에서는 스마트도시 분야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양 도시 간 교류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이 중점 논의됐다.
이밖에 시 대표단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유망기업 우수상품 전시회와 설명회 등 비즈니스미팅에 참여해 관내 기업의 수출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이 부시장은 "이번 호주 방문은 시를 홍보해 국제위상을 강화하고 다양한 기관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해외 진출과 외국기업 유치를 통해 자족도시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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