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 전동면 소재 베어트리파크는 오는 21일부터 내달 5일까지 수목원을 붉게 물들이는 단풍축제를 열고 가을 음악회와 각종 이벤트를 열고 이 기간에 낙엽산책길을 개방한다고 13일 밝혔다.
개장 후 14년간 꾸준히 식재하고 관리한 단풍나무와 당단풍나무, 세열단풍나무 및 은행나무, 느티나무, 산딸나무 등 2만여 그루가 가을을 맞아 수목원을 화려하게 물들인다.
곰과 나무가 유명한 베어트리파크 전경.[사진=베어트리파크] 2023.10.13 goongeen@newspim.com |
이뿐만 아니라 송파원의 수백년 수령 고목들도 붉은색 조화를 이루며 축제를 더욱 빛내주며 베어트리정원 코스모스가 만개하고 국화와 식물원 호박 포토존이 풍성한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
이 기간에는 평소에는 숲 보호를 위해 출입을 제한하는 '단풍낙엽산책길'도 개방한다. 매년 이 시기에만 한시적으로 관람할 수 있다. 20여 분의 코스에 가을 정서를 담은 포토존과 소품들이 전시돼 있다.
은행나무와 느티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는 산허리를 한 바퀴 돌아보며 형형색색의 단풍과 바스락거리는 낙엽을 밟으면 깊어가는 가을의 낭만을 한껏 더 느낄 수 있다.
단풍축제는 다양한 문화행사와 함께한다. 21일에는 세종시 합창단, 28일엔 뮤페라N샤르망이 공연을 펼쳐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축제 기간 방문객들은 가을하면 떠오르는 단어로 N행시를 지어 직접 찍은 베어트리파크 가을 사진과 함께 응모하는 가을사진 공모전을 SNS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선물도 지급한다.
이밖에 알밤줍기 체험과 사육사 체험, 숲 체험, 반려식물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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