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신세계백화점은 전국 점포에서 청년 미술작가 전시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성숙기로 접어든 국내 미술시장은 이제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되는 신진작가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세계 역시 백화점을 찾은 고객들이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새로움'을 선사하고자 지역별 특별한 전시를 선보인다.
신세계 본점 블라섬아트페어 전경.[사진=신세계] |
먼저 광주신세계갤러리에서는 이달 13일부터 31일까지 지난해 광주신세계미술제 대상 수상자인 정경자 작가의 개인전을 연다.
1996년부터 개최한 광주신세계미술제는 광주·전남 지역의 역량있는 작가 발굴과 창작지원을 통해 지역미술문화 육성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대구신세계갤러리에서는 이달 13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젊은대구작가들' 전시를 열고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5명의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이번에 소개되는 권세진, 김민성, 김소라, 김승현, 장하윤 작가들의 작품에서는 개인적인 경험과 사회적 문제에 대한 생각들을 회화로 풀어내 청년 작가만의 색다름과 함께 대구 미술의 미래를 엿볼 수 있다.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부산문화재단과 함께 부산 청년예술가 3인전 '관계에 대하여'를 이달 20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펼친다.
정재은, 이은정, 조정현 작가가 각각 '나', '사회 속 관계', '인공지능과 인간 관계'에 대해 회화와 설치 미술을 선보인다.
'Next Chapter(다음 단계)'라는 주제로 이달 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총 50여 작가의 200여점 작품을 소개중인 신세계 본점의 블라섬아트페어도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일상 생활 속 문화, 예술이 선사하는 즐거움과 더불어 역량있는 신진 작가들을 후원하기 위한 특별한 전시를 소개하게 됐다"며 "품격있는 전시와 함께 청년 중심의 신진작가들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문화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yk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