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용산 분수정원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뒤 "국민소통·현장소통·당정소통을 더 강화해달라"고 참모진에 주문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의 '당정 소통' 주문에 대해 "정책 관련해 당정 소통을 좀 더 활성화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당은 늘 현장에서 유권자들을 대하기 때문에 그만큼 민심을 빨리 전달받는다고 할 수 있다"며 "당정 소통 강화는 국민 소통을 강화하는 거라고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인근 용산어린이정원에서 제63차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10.13 photo@newspim.com |
앞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에서 당과 정부, 대통령실 관계와 관련 "당이 민심을 전달하고 반영하는 주도적 역할을 강화하겠다"며 "현안에 대해서는 사전에 긴밀히 조율하는 방식으로 당·정·대가 엇박자를 내지 않도록 하되, 민심이 동떨어진 사안이 생기면 그 시정을 적극적으로 요구해 관철하겠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가진 주례회동에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관련해 "중동 정세 불안 등으로 또다시 물가 상승의 우려가 커지는 만큼 민생 물가 안정에 모든 부처가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고 이 대변인이 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물가는 윤 대통령이 민생 경제 현안 중에서도 가장 많이 걱정하는 국정 현안"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물가 문제는 국제 유가 인상이라는 구조적 문제가 있다"며 "그렇더라도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내일부터 각 부처 장관이 소관 분야별로 민생 물가를 면밀하게 점검할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관계 부처가 모여서 종합 대책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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