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김선호(59‧육사 43기) 예비역 육군 중장이 19일 오후 3시 45대 국방부 차관으로 취임한다.
김 새 차관은 육사 6기 선배인 신원식(65‧육사 37기‧예비역 육군 중장) 국방부 장관과 함께 손발을 맞춰 우리 군의 전략‧전력 기획 분야를 보다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신 장관은 굵직한 국방안보 정책 현안의 줄기를 잡고, 김 차관은 군의 전력‧전략 파트에 대한 구체적인 문제까지 챙길 것으로 예상된다.
김선호 국방부 새 차관. |
국가안보실은 국방부 미국정책과 출신 '미국통' 인성환(60‧육사 43기) 예비역 육군 소장이 2차장으로 지난 9월 임명돼 근무하고 있다. 대통령실 국방비서관 후임으로도 미국정책과 출신 최병옥(육사 50기·소장) 현 국방부 방위정책관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정책관은 오는 10월 말 군 수뇌부 인사에 이어 11월 단행될 장군 정기 인사 때 자리를 옮길 것으로 보인다.
국가안보실은 한미 군사동맹에 보다 집중하고, 국방부는 신 장관이 주요 정책을 잡고, 김 차관이 구체적인 전략‧전력 기획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차관은 포병이 주특기로 육군 23사단 포병연대장을 거쳐 22사단 부사단장, 육군본부 군구조개편차장, 수도기계화사단장, 합참 전력기획부장을 지냈다. 2019년 5월 중장 진급과 함께 육군 수도방위사령관을 맡아 무난하게 지휘했다는 평가다. 신 장관도 수방사령관을 역임했다.
이번 김 차관 인선을 비롯해 향후 군 인사에 있어서도 신 장관의 의중이 크게 실릴 것으로 보인다. 국방차관으로 예비역 장성이 기용된 것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 황인무(육사 35기‧예비역 중장) 차관 이후 8년 만이다.
김 차관은 굉장히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으로 알려져 있다. 일선 지휘관 시절에 병사들에게는 따뜻하고 간부들에게는 엄격했던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다만 일처리에 있어서는 철저하고 꼼꼼한 스타일이다.
군 수뇌부 인사는 오는 10월 말에 있을 것으로 보이며, 곧이어 11월에 일선 장군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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