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정부가 세계적인 탄소중립 목표를 이행하기 위해 무탄소에너지 국제표준화에 나선다. 내년에는 에너지국제연구에 185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한다.
정부는 19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한 제30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CFE(CFE, Carbon Free Energy) 이니셔티브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향후 CFE 추진방향을 비롯해 CF연합의 활동계획,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한 관계부처 간 협력 방안도 공유됐다.
CFE 이니셔티브는 CFE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에너지 분야의 탈탄소화를 촉진하는 글로벌 운동으로, 민간 중심의 CF 연합은 이를 주도하는 핵심 기구다.
한덕수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에 청정수소인증제, RE100 등 관련 기존 제도와 연계성 확보를 고려하여 설계하고 CF 연합 및 주요 참여국과 협업을 통해 협의를 추진한다.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2024년)을 통해 국제표준화기구(ISO·IEC 등)에 제안할 수 있는 국제표준(안)을 도출하고 국제표준을 2025년에 제안할 예정이다.
CF 연합을 이달 중 공식 발족하고 주요 기업·기관 가입 독려를 통해 CF 연합의 외연을 확장한다. CF 연합 회원사를 중심으로 관련 업종별 협·단체와 함께 CFE 인증체계 및 활동 추진방향 논의를 통해 '(가칭)CFE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미국, 일본, 프랑스 등 유사입장국을 중심으로 국제사회 공조 및 CF 연합 동참을 유도하고 주요 다자 국제회의에서 CFE 이니셔티브를 의제화한다.
주요 에너지 관련 국제기구(IEA, IAEA, IRENA) 등과 CFE 협력을 위한 역할 모색 및 기관 간 연계·협력 방안에 대한 공동연구 추진을 검토한다.
한·미 동맹 70주년(11월), APEC(11월), COP28(12월) 등 주요 국제일정을 통해 CFE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CF 연합의 글로벌 쇼케이스도 연다
SMR·수소·CCUS 등 CFE 분야에 대한 에너지국제공동연구 규모를 올해 120억7000만원에서 내년 185억원 이상으로 확대한다. 에너지기술 분야 다자 협력채널(MI, IEA CERT 등)을 활용, 미국·영국·호주·중국·폴란드 등 주요 협력국과 CFE 분야의 신규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유·무상원조를 통해 지원할 수 있는 개도국의 CFE 활용 프로젝트를 발굴한다. 내년에는 GGGI 등 기후변화대응 관련 국제기구와 협력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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