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글로벌 최대 쇼핑 대목으로 미국에 '블랙프라이데이', 중국에 '광군제'가 있다면 한국에는 '빅스마일데이'가 있다.
빅스마일데이는 G마켓과 옥션이 5월과 11월 연간 단 두차례 진행하는 온라인 최대 규모 할인행사다. 빅브랜드와 우수 중소셀러 등이 총출동해 강력한 상품 경쟁력을 자랑한다.
행사 기간 활용도 높은 할인쿠폰 등 역대급 혜택을 쏟아 붓기 때문에 빅스마일데이를 기다리는 '찐팬'이 많다. 여기에 압도적인 판매량과 매출까지 기록하며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자리잡았다.
지난 5월 빅스마일데이 홍보 이미지.[사진=지마켓] |
G마켓은 빅브랜드사와의 상호협력을 강화해 행사 기간 중 경쟁력 높은 상품만을 선보인다. 동시에 중소셀러의 스타상품을 발굴해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이런 투트랙 소싱 전략이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는 분석이다. 지난 5월 행사에만 200여 대형 브랜드를 포함해, 3만여 셀러가 참여했는데, 직전행사보다 15% 많은 셀러가 참여하면서 상품 선택의 폭을 크게 키웠다.
할인쿠폰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이번 11월 행사에서는 생필품, 식품, 유아동용품 등 빅스마일데이 대표 품목 쇼핑 시 유용한 쿠폰 혜택을 대폭 확대할 전망이다.
흥행에서도 성공신화를 쓰고 있다. 지금까지 11회 동안 누적 판매량은 3억4100만개에 달하며 국내 대표 온라인 쇼핑 축제임을 입증했다.
회차별 평균 3만여 셀러가 참여하고 행사 기간 고객 한 명의 평균 구매 객단가가 평소대비 22% 증가하면서 참여 셀러들의 평균 매출도 평소대비 2배 이상(112%) 올랐다.
지난 5월 8일부터 19일까지 12일간 열린 5월 빅스마일데이에서만 총 2135만개의 상품이 팔렸다. 하루 평균 170만여개씩, 매시간 당 7만4000개씩 팔린 셈이다.
이 기간 중 참여 셀러들은 평균 5배 이상(437%)의 매출 증가 효과를 보았다. 소비심리를 적극 반영한 제품 소싱과 맞춤형 혜택으로 고객들의 호응이 커지면서 판매자들의 매출 성장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G마켓 관계자는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과 실질적인 할인혜택이 시너지를 터트리며 빅스마일데이가 한국판 블프로 자리매김했다"며 "최대 할인행사의 대명사로 인정받고 있는 명성에 걸맞게 고객에게는 최대 혜택을, 판매자에게는 초대박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막바지 준비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G마켓과 옥션은 11월 6일부터 19일까지 총 14일간 열릴 제12회 빅스마일데이를 앞두고 오는 10월 29일까지 스타셀러, 빅셀러 주인공이 될 판매자를 모집한다.
G마켓은 이번 행사에서도 모든 판매자들이 성공 신화를 쓸 수 있도록 광고비 지원, 스마일배송 물류보관비 할인, 우수셀러 대상 리워드 혜택 등 판매증진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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