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19일 최민호 시장이 페트코 드라가노프(Petko Draganov) 주한 불가리아 대사와 카린 데미아노프(Kalin Damianov) 한불 상공회의소 회장을 만나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최민호 세종시장(가운데)이 19일 접견실에서 페트코 드라가노프 주한 불가리아 대사(왼쪽), 일리야 데코프 상무관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세종시] 2023.10.19 goongeen@newspim.com |
이날 세종시와 불가리아는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맺은 소피아시와 교류 협력 관계를 강화키로 했다.
세종시와 소피아시는 지난 2021년 6월 지속 가능한 도시개발을 위해 유럽연합(EU) 국제도시 지역협력 프로그램(IURC)에 참여했으며 지난해 11월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하는 등 교류를 해왔다.
특히 지난 8월에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에 참석한 불가리아 대표단을 세종으로 초청해 다양한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세종시민과 우정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한 바 있다.
이날 최 시장은 페트코 드라가노프 대사를 비롯해 카린 데미아노프 한불 상공회의소 회장 내외 및 일리야 데코프(Iliya Dekov) 상무관과 경제·교육·통상·정원 간 교류 현황 등에 대해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최 시장은 경제와 정원 분야를 중심으로 혁신과 도전을 통해 창조와 기회가 넘치는 행정수도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세종시의 도시미래상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 시장은 향후 양국 기업 간 매칭 및 공동 개발을 통한 제품 생산·수출 방안을 비롯해 양 도시 대학 간 학생 교류 활성화, 우호도시 상징정원 조성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페트코 드라가노프 대사는 국내 최초로 불가리아 본토에서 반입해 현재 생육 및 증식 절차를 밟고 있는 불가리아 장미를 설명하며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에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밝혔다.
카린 데미아노프 한불 상공회의소 회장도 양 지역 소재 기업이 유럽 및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도록 양 도시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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