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최저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며 편의점 동절기 상품의 매출이 크게 올랐다.
20일 CU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12~18일) 우동, 국밥, 짬뽕 등 국물 간편식의 매출은 전월 대비 33.8% 증가했다.
CU가 동절기 간편식을 출시한다.[사진=BGF리테일] |
국·탕·찌개 반찬류 29.0%, 죽·스프류 27.1% 등도 매출이 올랐고 편의점의 대표적인 겨울 간식인 호빵과 군고구마도 각각 750.7%, 136.4% 증가했다.
음료에서도 커피 38.1%, 두유 27.4%, 원컵류 102.3% 매출이 올랐으며 보온을 위해 많이 찾는 핫팩과 방한용품도 각각 117.8%, 59.5% 뛰었다.
이에 CU는 동절기를 겨냥해 국물 간편식을 출시한다. 호로록 김치, 해물, 들깨 수제비 3종과 미정당 육개장 칼국수, 팔도한끼 어묵탕 직화닭발, 매콤족발 2종이다.
해당 상품들은 맛과 품질은 일반 식당 수준으로 높이고 가격은 절반 이하로 낮춘 것이 특징이다. 일례로 한국소비자원의 가격 정보에 따르면 서울 지역 칼국수 평균 가격은 8920원지만, CU 간편식 칼국수는 3000원대다.
이용구 BGF리테일 HMR팀 MD는 "10월 중순 이후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편의점에서 따뜻한 동절기 먹거리를 찾는 수요를 겨냥해 국물 간편식의 구색을 강화하고 있다"며 "1인 가구 증가와 근거리 소비 확산에 맞춰 CU에서 가성비 높은 식사 메뉴를 확대해 고객의 편의와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