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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동전] 구호물자 실은 트럭, 오늘 국경 검문소 통과 난망

기사등록 : 2023-10-2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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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으로 봉쇄된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위해 20일(현지시간) 오전 개방할 것으로 예상됐던 라파 국경 검문소가 열리지 않을 것이란 소식통들의 전언이 나왔다.

19일 CNN방송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한 바에 따르면 라파 국경 검문소는 이날 개방되지 못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이집트 쪽에서 (국경 검문소로 향하는) 도로 수리를 해야 하는 데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적인 지원을 위해 고려해야 할 다른 세부 사항도 많다"고 알렸다.

일간 워싱턴포스트(WP)도 미국과 유엔(UN) 관리들을 인용, 라파 국경 검문소가 21일까지 개방되지 못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이집트, 이스라엘과 인도적 지원을 위한 국경 개방을 논의한 미국 정부는 20일이나 21일에 국경을 개방할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이 협상한 초기 국경 통과 구호 물품 트럭은 20대가량이다. 라파 국경 검문소 앞에 200대가 넘는 구호 물품 트럭이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향후 얼마나 많은 차량 통과가 승인될지는 미지수다.

한편 식수, 식량, 전력 등 공급이 끊긴 가자지구 주민의 인도주의적 피해가 날로 커지고 있다. UN은 하루에 최소 100대의 구호 물품 차량이 가자지구에 도착해야 전체 주민 200만 여 명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며, 20대만 통과할 경우 절박한 주민들 간 폭력과 소요가 촉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가자지구 팔레스타인인들을 위한 구호 물품을 실은 트럭 행렬이 지난 17일(현지시간) 이집트 북부 시나이 반도 도시 알-아리시에서 라파 국경 검문소로 천천히 이동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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