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과학기술협회(CAST)가 2023년 과학·엔지니어링·산업기술 분야의 주요 해결 과제 목록을 선정해 발표했다고 중국 신화사가 24일 전했다.
협회는 기초과학, 지구과학, 생태환경, 제조기술, 정보기술, 첨단소재, 자원에너지, 농업기술, 바이오헬스, 우주항공 등 10개 분야에서 590여개 기술 제안을 접수했으며, 117명의 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첨단과학 ▲엔지니어링기술 ▲산업기술 등 3가지 카테고리에 걸쳐 29가지의 해결 난제를 선정했다. 29가지 해결 난제는 23일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에서 진행된 중국과학기술협회 연차총회에서 발표됐다.
협회는 2018년부터 전국의 과학자 및 기업의 R&D 담당자 등 전문가 집단을 통해 과학기술 해결 난제를 매년 선정해 발표해왔다. 해당 난제들은 중국 국무원 유관부서에 전달되며, 정부 R&D 예산 편성에 주요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올해에는 첨단과학 분야에서 10가지, 엔지니어링기술 분야에서 9가지, 산업기술 분야에서 10가지의 해결 난제가 선정됐다.
첨단과학분야에서는 ▲저전력 소모 인공지능 실현 방법 ▲상층 대기관에서 비행 실현 ▲자기 단극자와 축자 암흑물질에 대한 탐사 방법 ▲비선형 효과의 척도에 따른 변화 여부 ▲고성능섬유 발전을 가능하게 하는 기초과학 ▲기후변화 상황에서의 작물의 토양환경 적응 문제 ▲현대 육지 생태계의 기원 ▲생식 노화 요인과 지연 기제 ▲제어 가능한 핵융합 정상 상태 연소 방안 ▲초고속 궤도시스템 매커니즘과 에너지 분포 특성 등 10개 과제가 포함됐다.
엔지니어링기술 분야에서는 ▲원자, 전자의 마이크로 동력학의 실시간 공간 이미징 구현 ▲희토류에서 미량 불순물을 분리하는 기술과 장비 ▲장기간 에너지저장장치(ESS) 저장방식 ▲농작물의 친환경 고품질 고효율 무인재배 ▲고산지대 고속철 위험평가 및 성능 유지 기술 ▲신에너지 폐기물의 청정 고부가가치 활용 ▲차량용 연료전지 스택의 저비용 생산 기술 ▲핵추진 유인 화성 탐사선 개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의 실용화 등 9가지가 선정됐다.
산업기술 분야에서는 ▲탄소섬유 복합재료의 미래 고속철 응용 ▲칩렛(여러 개의 반도체 칩을 하나로 묶는 공정) 기술의 고도화 ▲석유기반 탄소소재의 고부가가치화 ▲플렉서블 박막 기술을 통한 초경량 안테나 개발 ▲줄기세포 기술의 양식업 적용 ▲계단식 저수지군의 재해 방지 방안 ▲유기 오염물 및 화학폐기물의 고부가가치 활용 ▲사막 지역에서의 에너지인프라 건설 및 에너지 안정 송출 ▲고성능 저비용 시스템온칩(SoC) 개발 ▲스마트 석탄 채굴 등 10가지가 포함됐다.
중국과학기술협회 연차총회[사진=중국과학기술협회] |
ys174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