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화여자대학교는 김은미 총장이 지난 16일 인천에서 열린 유엔(UN) 2023 '지속가능 발전 변혁 포럼'에 기조연설자로 참여해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강조했다고 24일 밝혔다.
김 총장은 2023 글로벌 지속가능 발전 보고서(GSDR)에 대해 발표하고, 온스테이지 인터뷰의 좌장으로 참석해 유엔 및 기후정책 전문가 등 권위자들과의 대화를 주관했다.
유엔지속가능발전센터(UNOSD)가 주최한 이번 포럼은 세계 각국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6~19일 인천 송도에서 개최됐다.
글로벌 지속가능 발전 보고서는 유엔 회원국들의 '2030 지속가능개발의제' 이행을 지원하고 정책방향을 제안하기 위해 독립 과학자그룹에 의해 작성된다. 김 총장은 '2019 글로벌 지속가능 발전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15명의 독립 과학자그룹 중 유일한 한국인이다.
기조연설에서 김 총장은 4차 산업혁명, 디지털 혁명, 코로나 팬데믹, 기후 위기와 분쟁으로 인한 부와 성별의 불평등 문제에 우려를 표명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분야에서 깊은 다자간 협력과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선진국에서 개발도상국으로 지식과 노하우를 이전하고, 데이터 공개와 데이터 공유의 투명성, 교육 및 다학제적 연구 협력과 연구기관 간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김 총장은 "팬데믹 이후 글로벌 북쪽(North)과 남쪽(South) 간의 격차가 확대되고 빈곤, 식량 불안정, 극한 날씨 및 환경으로 인한 공중 보건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다자간 협력이 필수"라며 "선진 경제 국가는 이를 지원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공=이화여자대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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