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아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 둘째날 6타를 줄이며 공동 6위로 뛰어 올랐다.
김아림은 27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앤드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했다. 전날이 이어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단독 선두를 달린 재스민 수완나푸라(태국)와 3타 차이다.
27일 메이뱅크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중간 합계 9언더파 공동 6위로 뛰어오른 김아림. [사진 = 게티이미지] |
1번홀에서 출발한 김아림은 3, 4, 5번홀 연속 버디를 잡고 6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전반을 2타를 줄였다. 후반엔 보기 없이 4타를 줄이며 전날 공동 22위에서 공동 6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김아림은 2020년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챔피언십 우승으로 2021년부터 LPGA에서 활약했으나 아직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7월 에비앙 챔피언십 공동 3위가 올해 최고 성적이다.
로즈 장(미국)이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11언더파 단독 2위에 올랐다. 세계 5위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8언더파를 몰아치며 첸 페이윈(대만), 한나 그린(호주)과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27일 메이뱅크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중간 합계 8언더파 공동 8위에 올라 통산 13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은 김세영. [사진 = 로이터] |
'빨간 바지의 마법사' 김세영은 버디 7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여 중간 합계 8언더파 공동 8위로 톱10에 진입해 통산 13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2015년 미국으로 건너간 김세영은 첫 시즌에 3승을 거두며 신인왕에 올랐고 2020년까지 매년 우승하며 통산 12승을 일궜다. 2020년에는 LPGA 올해의 선수를 거머쥐며 세계 2위까지 올랐으나 코로나 대유행이 닥친 2021시즌부터 우승이 없어 현재 세계 49위까지 내려가 있다.
최혜진은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전날 공동 16위에서 공동 20위로 약간 밀려났다. 세계 3위 고진영도 2타를 줄이며 전날 공동 22위에서 공동 24위로 떨어졌다.
신인왕 굳히기에 나선 유해란은 샷난조로 3오버파를 쳐 중간 합계 이븐파 공동 64위로 내려 앉았다. 유해란의 유일한 신인왕 경쟁자인 그레이스 김(미국)은 중간 합계 7언더파 공동 14위를 달리고 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