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미분양 주택 물량이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9000가구를 넘어서 지난 2021년 10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진=국토부] |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9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5만9806가구로 전달 6만1811가구 보다 3.2%(2005가구) 감소했다.
미분양 물량은 올해 2월 7만5438가구로 정점을 찍은 뒤 6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수도권은 7672가구로 전달 7676가구 보다 0.1% 감소했다. 지방 역시 5만2134가구로 전달 5만4135가구과 비교해 3.7% 줄었다.
서울 미분양은 같은 기간 976가구에서 914가구로 줄었다. 지방 시도 가운데서는 대구의 미분양 물량이 1만 501가구로 가장 많았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9513가구로 전월(9392가구) 대비 1.3% 증가했다. 악성 미분양은 늘어나지만 미분양 물량이 줄어든 것은 건설경기 악화로 분양 물량이 크게 줄어든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8월 전국 공동주택 분양은 1만4261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41.8% 감소했다. 다만 서울은 1586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3768.3% 급증했다. 지방은 6899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60.2% 줄어들었다.
전국 주택 인허가는 4만3114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31.7% 감소했다. 수도권은 2만 544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707.9% 늘었고 지방은 2만2570가구로 25.3% 감소했다.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은 4만9448건으로 전달 5만1578가구 대비 4.1%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6%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매매량이 3만7629가구로 지난달보다 4.2% 감소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0% 증가했다. 특히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달 6396건으로 지난달보다 4.8%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3388가구보다 88.8% 급증했다.
전월세 거래량은 20만1476건으로 지난달 21만7254건) 대비 7.3%, 전년 동월 대비로는 1.8% 감소했다. 수도권은 13만8268건으로 전월 대비 6.5%, 전년 동월 대비 1.5% 감소했다. 지방은 6만3208건으로 전월 대비 9.0%, 전년 동월 대비 2.6% 감소했다.
전세 거래량은 8만9478건으로 전월 대비 8.7%, 전년 동월 대비 6.0% 감소했다. 월세 거래량은 11만1998건으로 전월 대비 6.1% 감소,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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