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겸 노동당 총비서에게 전문을 보내 북중관계의 발전과 한반도 지역 안정을 위한 공헌 용의를 밝혔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
2018년 3월 27일 중국 베이징 조어대(釣魚臺) 양위안자이(養源齎)에서 열린 북중 정상회담 오찬행사에 참석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부부동반으로 차 문화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
시 주석은 김정은이 중국 정권수립 74주년을 맞아 축전을 보낸데 대한 답전에서 "형제적인 조선 인민이 총비서 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조선노동당의 영도 밑에 사회주의 건설 위업에서 새롭고 보다 큰 성과를 이룩할 것을 충심으로 축원한다"면서 "중국과 조선은 산과 강이 잇닿아있는 친선적인 인방이며 두 나라사이의 전통적인 친선은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굳건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나는 총비서 동지와 함께 국제 및 지역정세가 심각하고 복잡하게 변화되고 있는 속에서 중조관계가 시대와 더불어 전진하고 발전하도록 추동하며 두 나라 인민에게 보다 훌륭한 복리를 마련해주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과 번영을 수호하기 위하여 보다 큰 공헌을 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김정은에게 "건강하고 사업이 순조롭기를 축원한다"며 "귀국의 융성번영과 인민의 행복, 안녕을 축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정은은 지난 9월 13일 러시아 보스토치니우주기지에서 열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러시아를 북한의 최고 이웃국가로 꼽은 바 있으며, 중국 외교부는 북러 정상회담에 대해 다소 냉랭한 반응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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