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전국 집값과 전셋값의 상승폭이 2주 연속 둔화됐다. 다만 서울은 집값의 경우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보였으며 전셋값은 소폭 상승했다.
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다섯째주(3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주보다 0.01%포인트(p) 낮아진 0.04%를 기록하면서 1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0월 다섯째주 매매 전세 동향[자료=한국부동산원] |
전국 집값 상승폭은 2주 연속 둔화됐지만 서울(0.07%→0.07%)은 전주와 같은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 25개구 가운데 지난 주 유일하게 하락세로 전환됐던 강북(-0.01%→0.01%)로 한주만에 다시 상승 전환됐다.
강북에선 용산(0.14%→0.19%), 종로(0.03%→0.05%), 중(0.12%→0.14%), 동대문(0.11%→0.18%)이, 강남에선 송파(0.10%→0.12%)이 상승폭을 키웠을 뿐, 나머지 지자체는 전 주와 동일하거나 상승폭이 둔화됐다.
경기(0.09%→0.08%) 역시 2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됐다. 경기 남부권의 과천(0.08%→0.06%), 광명(0.09%→0.04%), 하남(0.23%→0.20%) 등이 상승폭이 둔화된 반면 수원(0.11%→0.14%)이 전 주보다 상승폭을 키웠으며 화성(0.25%→0.25%)은 전 주와 같은 상승폭을 보였다.
인천(0.02%→0.02%)은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보였다. 연수(0.02%→0.06%)만 상승폭이 다시 확대됐을 뿐이다.
지방(0.02%→0.01%)은 상승폭이 2주 연속 둔화됐다. 5대광역시(0.01%→0.01%)은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을 뿐, 세종(-0.05%→-0.06%)은 하락폭이 확대되고 있으며 8개도(0.03%→0.02%)은 전 주보다 상승폭이 소폭 둔화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매도자와 매수자간 거래희망가격의 간극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관망세를 보여 거래가 뜸해 지난 주와 비슷한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전국 전셋값 전주보다 0.01%p 낮아진 0.12%를 기록했다. 서울(0.18%→0.19%)은 한 주만에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강남4구에선 서초(0.19%→0.18%)만이 상승폭이 소폭 둔화지만 강남(0.07%→0.08%), 송파(0.18%→0.22%) 강동(0.18%→0.19%) 등은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강북지역에선 성동(0.44%→0.53%)의 상승폭 확대가 두드러졌다.
경기에선 과천(0.02%→0.07%)이 한 주만에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성남(0.26%→0.30%)은 2주 연속 상승세를 타났다. 반면 용인(0.38%→0.26%), 화성(0.91%→0.44%), 하남(0.51%→0.46%) 등 경기 남부지역의 상승폭이 둔화되는 등 지역별 혼조세를 보였다.
지방(0.03%→0.03%)은 상승폭이 지난주와 같았다. 세종(0.18%→0.16%)은 2주만에 상승폭이 둔화됐으며 8개도(0.04%→0.04%)와 5대광역시(0.02%→0.02%) 등은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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