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외교부는 3일 내년 6조5000억원 규모로 확대된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의 효율적 사용을 위해 '2023년 지방자치단체 공적개발원조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전국 12개 지자체 및 한국국제협력단(KOICA) 관계자 등 34명이 참석해 통합적 무상원조 추진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3일 '2023년 지방자치단체 공적개발원조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3.11.03 [사진=외교부] |
외교부는 '국제개발협력기본법'에 따른 무상원조 주관기관으로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지자체의 공적개발원조 담당자를 대상으로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국격에 걸맞은 수준으로 공적개발원조 예산이 대폭 확대되는 최근의 추세에 맞춰, 지방자치단체들이 수원국의 수요 및 현지 상황, 우리나라의 정책 및 전략에 부합하는 사업을 발굴하여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내년 공적개발원조 예산은 정부 예산안 기준으로 올해 4.5조원에서 45% 확대된 6.5조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무상원조 시행기관 45개 중 12개는 지자체다.
이날 워크숍은 원도연 개발협력국장의 개회사에 이어 ▲무상원조 사업 심사절차 및 시행계획 작성 시 유의사항 ▲한국국제협력단을 통한 지자체의 무상원조 사업 참여방안 ▲지자체 공적개발원조 사업 사례 공유 등으로 구성됐다.
원 국장은 개회사에서 ODA 시행기관으로서 지자체들의 타당성 있는 사업 발굴 및 철저한 집행과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외교부는 "여러 기관이 무상원조 사업에 참여하는 우리나라의 공적개발원조 환경을 고려하여 무상원조 사업에 대한 심사 및 점검을 강화함으로써 우리 공적개발원조 예산의 효율적 사용을 위해 지속 노력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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