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인천

지드래곤 경찰 출석 "마약 투약 사실 없다"

기사등록 : 2023-11-06 15:00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이 6일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마약) 혐의를 받는 권씨는 이날 오후 1시 20분께 인천 논현경찰서에 있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로 자진 출석했다.

권씨는 지난달 22일 마약법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인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6일 오후 인천 남동구 인천논현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 2023.11.06 mironj19@newspim.com

경호원과 함께 차량에서 내린 권씨는 취재진이 자진 출석한 이유를 묻자 "알아봐야죠. 가서"라고 답했다.

이어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물음에는 "저는 마약 관련 범죄를 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그는 또 "서울 강남에 있는 유흥업소에 출입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 "두고 봐야죠"라고 즉답을 피하고 "(머리카락) 염색이나 탈색은 언제 했느냐"는 물음에는 "한 적 없다"고 했다.

경찰은 이날 권씨를 상대로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해 투약 여부 등을 우선 확인한 뒤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할 방침이다.

또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받아 확보하고 유흥업소 실장A(29· 여· 구속)씨를 통해 마약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진 현직 의사와의 관계 등도 조사할 예정이다.

권씨는 마약 투약 의혹이 제기된 후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며 "수사기관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혀왔다.

이날 논현서에는 일본 기자들을 비롯해 언론사 50여곳의 취재진 100여명이 몰렸다.

K팝 그룹 빅뱅의 리더로 큰 인기를 누리던 권씨는 2011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조사를 받고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앞서 경찰은 지난 9월 중순 "서울 강남 유흥주점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A씨를 구속하고 배우 이선균(48)씨와 권씨 등 4명을 형사 입건했다.

hjk01@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