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대검찰청이 오는 7~8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4개 국제기구와 22개국이 참여하는 '제30차 마약류퇴치국제협력회의(ADLOMICO)'를 개최한다.
회의에서는 국제 마약류 일반 동향과 각국의 마약류 현황 및 대응 방안, 국제 공조 및 최근 마약류 주요 변화 등을 주제로 발표와 논의를 가진다.
경찰청·관세청 등 국내 24개 유관기관 마약관계관 215명도 이번 회의에 참석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의 모습. 2022.05.03 pangbin@newspim.com |
대검이 1989년부터 주관한 마약류퇴치국제협력회의는 코로나19로 인에 4년 만에 다시 열렸다. 윤석열 대통령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세계'라는 공동 목표에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을 당부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개회사에서 "인류 공동의 적인 '마약'은 한 기관, 한 국가의 힘만으로 대처할 수 없다"며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 더이상 마약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협력과 결속해 '마약 없는 청정한 세상'을 만들자"고 국제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한국, 미국, 일본, 태국, 베트남 등 23개국뿐만 아니라,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국제마약통제위원회(INCB) 등 4개 국제기구 마약관계관들이 세계 마약류 동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국제 공조 및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대검 관계자는 "위 국제기구와 해외 마약단속기관, 국내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마약류 국내 유입 사전 차단에 주력함은 물론, 마약 밀수‧유통 및 투약사범을 엄단함으로써 대한민국의 마약청정국 지위 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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