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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주식사진 논란에 "오해 드려 죄송"…김종대 "국방 예산 재앙인데" 맹비난

기사등록 : 2023-11-0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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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사진 논란' 신원식 "오해드려 죄송"
김종대 "군 예산 삭감돼 처우개선 제로인데"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은 8일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전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주식 관련 메시지를 확인한 것에 대해 "올해 국방예산이 특히 재앙적 예산인데"라며 질타했다.

신 장관이 지난 7일 오후 오후 3시 37분께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결위 전체회의장에서 주식 거래를 확인하는 장면이 뉴스핌 사진 취재에 포착됐다.

뉴스핌이 단독으로 찍은 신 장관의 휴대전화 화면에는 코스피 솔루스첨단소재 종목을 2만4250원에 1000주, 배우자 767주를 매도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종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신 장관의) 해명을 믿는다"면서도 "마음이 콩밭에 가 계신데 왜 앉아 계시냐"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병무청, 방위사업청,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합동참모본부, 육·해·공군본부 종합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10.27 leehs@newspim.com

김 전 의원은 올해 삭감된 예산에 대해 "병사들 월급에 상응하는 간부의 처우 개선이 다 빠져서, 초급 간부 등을 지원 안 하고, 지금 벌써 부족 사태가 벌어져서 108개 ROTC 학군단 중에 54개가 정원 미달"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의원은 "대통령이 주택수당, 상여금, 초과 근무수당 다 해주겠다 해서 그 말을 믿고 국방부가 해당 예산 5600억 정도를 신청했는데, 실제 예산은 3000억원 넘게 삭감했다. 처우 개선이 제로"라고 덧붙였다.

김 전 의원은 "이 정부 임기 끝나기 전에 군 조직은 박살 난다"며 "사관학교 경쟁률도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7일 오후 3시 37분 께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0회 국회(정기회) 제07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주식 관련 메시지를 확인하고 있다. 스마트폰 화면에는 코스피 솔루스첨단소재 종목을 24250원에 1000주, 배우자 767주를 매도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2023.11.07 leehs@newspim.com

신 장관은 전날 예결위에서 "제가 부주의해서 사진이 찍힌 모양인데 마치 일과 중에, 예결위 중에 직접 주식을 한 것처럼 오해된 것 같다"면서 "불편하게 해 죄송하다"고 직접 사과했다.

신 장관은 사진에 찍힌 문자 내용에 대해서는 "9시 35분에 주식 위탁 대리인 모 증권사 직원이 분할 매도 과정에서 얼마치 매도했다고 문자를 보냈다. 9시45분에 예결위 시작 전에 공식적 문자를 답하는 과정에서 '장 끝나고 액수가 얼마인지 보내주세요'라는 뜻의 문자를 보냈다"고 해명했다.

신 장관은 지난 9월 국회에 제출한 장관 인사청문 요청안을 보면, 자신과 배우자, 자녀의 재산으로 모두 19억3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로 3억8300만원, 배우자 명의로 15억67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당시 신 장관은 보유 주식과 관련해 솔루스첨단소재와 테슬라, 애플 등의 증권 2억9300만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ycy14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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