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지난 5월 20일 중앙공원에서 개최한 낙화축제가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가 주관하는 제17회 피너클어워드(Pinnacle Awards) 한국대회에서 야간 크리에이티브 프로그램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지난 5월 열린 낙화축제 모습. 2023.11.10. goongeen@newspim.com |
낙화축제는 낙화(落火) 봉에 불을 붙여 불꽃이 떨어지는 모양과 소리를 즐기며 부정한 기운을 물리치기 위해 하던 전통놀이이자 불교의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축제로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
'피너클어워드'는 이미 진행한 축제의 완성도와 창의성을 심사해서 우수한 축제를 발굴해 시상함으로써 축제의 세계화와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운영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알려져 있다.
시는 지난 5월 3만여 명의 관객이 운집한 가운데 불교낙화법보존회(회장 영평사 환성주지스님)와 공동으로 올해 '세종 낙화축제'를 개최했다.
특히 올해 낙화축제는 낙화봉 3500여 개가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불꽃에 국악과 클래식 등 수준 높은 공연을 가미한 특별한 연출력으로 재미와 주제성을 충분히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황진서 세종시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수상이 '낙화축제'를 전국에 알리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며 "앞으로 이 축제를 세종시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야간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goonge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