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필수‧지역의료 붕괴를 막기 위해 "사립대병원협회 관계자와 병원장들의 의견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서울 중구 소재 공간 모아에서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사립대병원협회) 간담회'를 개최해 이같이 밝혔다.
박 차관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국민들이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해 사망하는 경우가 생겼다"며 "정부는 엄중하게 생각하고 대책을 강구하고 있지만 여전히 문제가 지속된다"고 설명했다.
[자료=보건복지부] 2023.11.10 sdk1991@newspim.com |
이날 현장엔 윤을식 사립대병원협회 회장(고려대의료원 원장), 박승일 수석부원장(서울아산병원 병원장) 등 30명이 참석했다. 사립대 병원협회는 국내 53개 사립대 병원들로 구성된 단체다.
박 차관은 "대한의사협회(의협)과 의료현안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어 협의 중이지만 이와 별개로 다양한 원장님의 의견을 들으려고 한다"며 "정책에 최대한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참석한 사립대병원협회 관계자와 의료계 관계자들은 이후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한 의견을 포함한 보건의료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박 차관은 "필수‧지역의료 개선을 위해 구조적인 대책이 나와야 하고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면서도 "의료사고 부담을 완화하는 대안, 적절한 보상 체계, 근무 여건 개선과 같은 필수 의료 전략을 만들어 국민께 보고드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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