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교육부, 국토교통부, 한국사학진흥재단은 동소문 행복기숙사의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개관하는 행복기숙사는 여러 대학의 학생들이 입주해 공동으로 거주하는 연합 공간이다. 대학생들의 거주환경 개선 및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상 10층 규모로 지난 5월에 준공됐다. 사학진흥기금 399억 원이 투입됐다.
지난 8월 기준으로 1인실 9실, 2인실 342실, 장애인실 4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수용인원은 총 698명이다.
교육부가 무상 제공한 국유지에 주택도시기금(국토부) 등을 포함한 사학진흥기금 총 399억 원으로 건립됐다. 대학로와 인접해 있고, 4호선 지하철역(성신여대입구역)과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편리한 통학 환경을 제공한다.
동소문 행복기숙사에 입주하는 수도권 대학생들은 앞으로 월 기숙사비 약 34만 원(전기, 수도세 포함)으로 주거비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대학 및 지자체 추천으로 장학금을 받는 경우 월 10만 원에서 29만 원대 수준으로 행복기숙사를 이용할 수 있다.
이는 서울시 동북권 평균 월세인 55만 6000원 대비 38.8% 저렴한 수준이다. 특히 냉·난방비, 통신비(인터넷비) 등을 고려하면 수도권 대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을 크게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교육부는 관계기관과 협업해 전국 청년들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따뜻한 보금자리를 지속해서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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