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최민호 세종시장이 14일 시청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재정위기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IMF급 위기의식을 갖고 과감한 사업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며 간부들의 동참을 주문했다.
이날 최 시장은 먼저 "위기가 곧 업무혁신과 구조조정의 기회"라며 "세종시 체질을 완전히 개선한다는 마음을 간부들이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최민호 시장 모습.[사진=세종시] 2023.11.14 goongeen@newspim.com |
이어 최 시장은 기업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더욱 어렵다면서 기업 친화적 행정시스템을 구축하고 시장 직속으로 기업 민원을 직접 챙길 것을 주문했다.
이와 관련해서 최 시장은 "기업 민원을 위한 특별창구를 운영하고 위기극복과 투자유치를 위해 시장이 직접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시장은 "직원 모두 IMF 외환위기급 위기의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체질 개선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을 수 있겠지만 모두 힘을 합쳐 이를 극복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특히 이럴 때일수록 과장·국장이 공직 생활의 경험을 살린 현장 행정 아이디어가 중요하다며 시장·부시장·간부들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업무혁신 간담회를 11월 중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전국적으로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세종시가 행정혁신의 모범이 될 필요가 있다"며 "창조와 도전의 미래전략수도로서 창의적인 혁신안을 마련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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