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11-15 08:18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10월 기준 고용률은 63.3%로 역대 최고를, 실업률은 2.1%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며 "청년층의 경우에도 핵심연령대인 20대 후반 고용률이 22개월 연속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고 강조했다.
추경호 부총리는 이날 오전 8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 주재하며 이같이 언급했다.
추 부총리는 "취업자 수도 34만6000명 증가해 3개월 연속으로 증가폭이 확대되고 있다"며 "상용직 비중이 56.5%로 10월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일자리 중심으로 고용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일부 청년들의 경우 여전히 원하는 일자리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노동시장 밖에 머물고 있어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추 부총리는 "취업을 준비하는 재학 단계에서 민간·공공부문 청년인턴 규모를 올해 4만8000명에서 내년 7만4000명으로 확대하고 비진학 고등학생 대상으로도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를 신설해 제공할 것"이라며 "재취업 등 구직 단계에서는 일자리를 찾기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도록 자조모임, 심리상담 등을 지원하는 '청년성장프로젝트'를 신설하고 구직 자신감 회복을 위한 '청년도전지원사업'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무역보험공사의 RG 특례보증 한도를 내년 4000억원으로 올해보다 2배로 확대하는 등 중형 조선사에 대한 금융 지원도 화개된다.
그는 이어 "울산항을 친환경 연료공급 거점 항만으로 지정하고, 2027년까지 LNG, 메탄올 등 국내 친환경 선박연료 수요의 25% 이상을 공공부문이 선제적으로 공급하는 등 시장 기반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터 경제 활성화와 관련 추 부총리는 "영상데이터 원본 활용을 허용하는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이달부터 시행할 것"이라며 "양질의 데이터를 거래할 수 있는 '정밀지도 데이터 플랫폼'과 'AI 학습데이터 중개 플랫폼'을 마련해 민간주도의 데이터 거래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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