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가 공동으로 개최한 지능형 범죄예방 서비스 분야 지역문제 해결사업 공모에서 우수상을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된 공모는 전국 자치단체와 관련 분야 연구기관이 함께 과학기술을 활용해 지역문제 해결 방안을 제안하고 이 가운데 우수 과제를 뽑아 정책 추진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맨왼쪽) 박혜진 주무관과 박종우 사무관 모습.[사진=세종시] 2023.11.16 goongeen@newspim.com |
이날 발표회에서는 전국 10개의 광역·기초자치단체가 사업 추진 성과를 공유했으며, 이 가운데 지역문제 심각성, 주민참여, 문제해결 성과 우수성, 향후 운영 확산 계획이 우수한 3곳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세종시는 지난 14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성과 발표회에서 '지능형 영상분석을 통한 엘리베이터 내 범죄예방 서비스' 과제를 제안해 우수상을 받았다.
시가 제안한 서비스는 공동주택 엘리베이터와 현관에서 폭행·쓰러짐을 인식하는 최첨단 범죄예방 기술이다.
이번 범죄예방 기술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연구·개발했으며 실증하는 역할을 맡은 세종시는 공모를 받아 전국 최초로 도램마을 7·8단지에서 시범사업을 시행했다.
이날 성과발표 결과 시는 도시통합정보센터의 인공지능(AI) 기반 폐쇄회로(CCTV) 관제 플랫폼과 연계를 추진해 향후 확산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시 직영 임대아파트에 해당 연구과제가 실증돼 소외계층에서 더 많은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했고 주민 참여도·성과 우수성·성과활용 확산계획 이행 가능성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나아가 시민 주도로 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전문가·공무원으로 구성된 '스스로참여단'을 운영하고 시민참여형 플랫폼 '세종시티앱'을 활용해 전체 시민의 의견을 수렴한 점 등이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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