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윤심'을 언급한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향해 "당무에 개입하지 않고 있는 대통령을 당 내 문제와 관련해 언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16일 오전 국회에서 취재진을 만나 인 위원장의 '대통령의 신호' 발언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하고 있다. 2023.11.16 leehs@newspim.com

김 대표는 "당 내부 문제는 당의 공식 기구가 있다. 지도부가 공식 기구와 당 내 구성원들과 잘 협의해 총선을 준비하고 문제를 해결해가는 시스템이고 그것은 잘 작동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위도 공식 기구 중 하나이고 혁신위가 제안한 여러 발전적 제안을 위해서는 존중하고 공식 기구를 통해 잘 논의되도록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인 위원장은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연락이 온 건 아니고 돌아서 '지금 하는 것을 소신껏, 당과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거침없이 하라'는 신호가 왔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혁신위의 지도부 및 중진 험지출마 요구에 대해 묻자 "당 대표의 처신은 당 대표가 알아서 결단할 것"이라고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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