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16일 치러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생 필적 확인 문구는 '가장 넓은 길은 언제나 내 마음속에'였다.
수능 응시생 필적 확인 문구는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도입된 제도다. 2005학년도 수능에서 수험생 300여명이 부정행위를 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2006학년도 6월 모의평가부터 도입됐다.
올해 수능에서는 양광모 시인의 시 '가장 넓은 길'에서 문구를 사용했다. 수험생은 매 시간 시험이 시작될 때 답안지에 해당 문구를 본인의 필체로 적어야 한다.
한편 지난해 수능에서는 한용운의 시 '나의 꿈'에서, 2022학년도에는 이해인의 시 '작은 노래2'에서 문구가 각각 활용됐다. 필적 확인 문구로 가장 많이 인용된 작가는 정지용 시인(총 3차례)이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 영역 문제지/사진=김범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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