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 만찬에 참석해 각국 정상들과 환담을 나눴다. 이날 자리에는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도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공식 만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과 한 테이블에 앉았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현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리전오브아너 미술관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11.18 photo@newspim.com |
김 수석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만찬에서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세타 태국 총리에 "윤 대통령이 미국 국빈 방문 당시 멋진 노래(아메리칸 파이)를 선보였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김 여사는 페루 대통령에 "페루의 2024년 APEC 의장국 수임을 축하한다"고 인사말을 건넸다. 이에 페루 대통령은 "내년 APEC 정상회의 계기에 김 여사가 꼭 페루를 방문해 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만찬 후 이어진 공연에서는 미국의 인기 드라마 글리에 출연한 가수 대런 크리스가 피아노와 기타 연주를 곁들인 무대를 선보였다. 공연 말미에 크리스는 윤 대통령 부부를 향해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만찬에 앞서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 부부,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 부부와 환담도 나눴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 "처음 뵙게 돼 반갑다"며 "멕시코 서부 해안가를 강타한 오티스 피해에 대해 윤 대통령이 위로를 보내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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