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100% 자회사로 편입한 메리츠금융그룹이 '원-메리츠' 1년을 맞아 지주 중심 경영 체계 구축에 방점을 둔 인사를 20일 단행했다.
메리츠화재 대표이사와 메리츠증권 대표이사를 각각 맡고 있는 김용범 부회장과 최희문 부회장은 모두 지주에 자리해 그룹 경영 전반을 총괄 지휘한다.
김용범 부회장과 최희문 부회장이 지주로 옮기면서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 최고경영자(CEO)는 각각 김중현 신임 대표이사 부사장, 장원재 신임 대표이사 사장이 맡는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사진=메리츠금융그룹] 2023.11.20 ace@newspim.com |
김중현 메리츠화재 신임 대표이사는 1977년생이다. 2015년 메리츠화재에 입사한 이후 변화혁신TFT파트장, 자동차 보험팀장을 역임했다. 2018년부터는 상품전략실장, 경영지원실장 등 회사 핵심 업무에 대한 업무집행 책임자로서 매년 지속적인 성과를 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김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는 경영 및 컨설팅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장원재 메리츠증권 신임 대표이사는 1967년생이다. 2015년 메리츠화재 리스크관리 상무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메리츠화재 CRO 겸 위험관리책임자 부사장을 역임했다. 2021년~2022년 메리츠증권 Sales & Trading부문 부사장을 거쳐 지난해 12월 메리츠증권 사장으로 승진했다. 장 신임 대표이사는 금융공학, 자산운용, 상품기획 등 핵심적인 금융업무에서 뛰어난 실적을 이뤄낸 금융 전문가로 꼽힌다.
메리츠금융그룹은 자회사 CEO 등 핵심 경영진에 젊고 유망한 인재를 적극 등용하고 차세대 그룹 CEO 후보로 발탁해 경영 안정을 도모하는 안정적 CEO 승계 프로그램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메리츠금융그룹은 "실질적 통합으로 지주 중심 효율적 자본배분이 가능해짐에 따라 그룹 전반의 재무적 유연성을 도모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해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 진출 기회를 적극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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