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채영 홍석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북한이 전날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한 것에 대해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이다.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후 "이 사태를 계기로 나온 첫 반응이 9·19 합의 효력 정지인데, 신중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정치적으로 위기에 처하고, 선거 상황이 나빠지면 혹시 과거의 북풍처럼 휴전선에 군사 도발을 유도하거나 충돌을 방치하는 상황이 오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11.17 leehs@newspim.com |
이 대표는 "북한의 전략 무기 도발에 대해 효과적으로 제어할 대책을 만드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면서도 "이것이 마치 새로운 안보 위기를 조장하고 정치적, 정략적 목표로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 한반도의 평화를 희생시키는 일이 생겨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중간 갈등과 대립이 격화하는 것 같지만, 결국 다시 정상들이 만나서 협력을 강화한다"며 "그 사이 우리는 왕따가 되고 말았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어떤 경우에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한반도의 평화를 희생시켜선 안 된다. 국가의 제1목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 국가 공동체의 존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적, 정략적 목적으로 안보와 민생을 희생시키는 일은 결코 국민과 역사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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