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넘사벽'으로 성장해 여자 배드민턴을 호령하던 안세영이 올해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처음으로 입상에 실패했다. 지난달 항저우 아시안게임(AG) 결승전에서 입은 오른쪽 무릎 부상 여파 때문이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3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 16강에서 중국의 왕즈이(세계 12위)에게 0-2(12-21 16-21)로 완패했다.
23일 BWF 월드투어 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 16강에서 중국의 왕즈이에게 0-2로 완패한 안세영. [사진 = 안세영 SNS] |
안세영은 올해 15개 국제대회에서 모두 4강에 올라 우승 10차례, 준우승 3차례, 3위 2차례를 거뒀다.
안세영은 지난 18일 일본 마스터즈배드민턴선수권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천위페이(세계 3위)에 1-2(18-21 22-20 8-21)로 패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 부상 이후 약 40일간 재활과 휴식 기간을 가졌기 때문에 떨어진 실전 감각과 체력이 문제였다.
안세영은 지난 22일 세계 랭킹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천위페이(중국)와 함께 BWF가 발표한 '올해의 여자 선수'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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