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11-27 09:23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사태에 대해 아무런 언급이 없다"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즉각 경질하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께서도 온 국민이 겪은 불편함과 공직자들의 안이함·무능함으로 국민들이 겪은 피해에 대해 사과하는 게 온당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모든 권한에는 상응하는 책임이 따르는 것"이라며 "일하라고 준 권한인데 일을 못하거나 잘못했으면 스스로 책임지고 미안하다고 해야 한다. 그저 남 탓, 전 정부 탓을 해선 책임지는 자세라 할 수 있겠나"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그중 하나가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라며 "지난 일주일간 행정망 마비 때문에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피해를 입었겠나. 얼마나 불편했겠나"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남 탓보단 '내 탓이오' 하고 주어진 권한을 제대로 행사해서 국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민생·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hong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