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셔틀콕 여제' 안세영(21·삼성생명)이 체육기자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황선홍(55) 감독은 지도자상을 받았다.

한국체육기자연맹은 28일 "회장단 추천으로 후보를 선정한 뒤 20일부터 27일까지 연맹 소속 체육기자 투표를 종합해 안세영과 황선홍 감독을 각각 올해의 선수상과 지도자상 수상자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0월 7일 항저우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안세영이 감격에 겨워하고 있다. [사진 = 로이터]

안세영은 올해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10차례 정상에 올르며 여자 단식 선수로는 1996년 방수현 이후 27년 만에 세계랭킹 1위를 정복했다. 8월에는 세계선수권에서도 개인 첫 우승을 차지하며 현재 세계 최강 선수라는 것을 입증했다. 이어 항저우 아시안게임(AG) 개인전 여자단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10월 8일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승리한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황선홍 감독을 헹가래치고 있다. [사진 = KFA올해]

황선홍 감독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을 지휘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탁월한 지도력과 리더십을 발휘해 3회 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라는 업적을 달성했다.

시상식은 12월 1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체육기자의 밤 행사와 함께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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