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민의힘은 29일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부산 유치가 실패한 것과 관련해 "미완의 성공이지만, 대한민국의 저력을 또 봤다"고 밝혔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대장정은 끝을 맺었지만, 한마음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한 우리의 모습은 전 세계에 감동을 주기 충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 투표를 앞두고 파리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파리 브롱냐르궁에서 열린 국경일 리셉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11.26 photo@newspim.com |
박 수석대변인은 "마지막까지 총력을 다한 대한민국 국민 모두 자랑스럽다"며 "82개 나라 정상에게 직접 엑스포 부산 유치를 홍보한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기업·국민이 혼연일체로 뛰었던 그 땀과 노력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는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전 세계에 대한민국의 비전을 제시했다. 민관이 일심동체가 되었던 이번 유치 활동은 대한민국의 힘을 세계에 알린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또 그는 "다시 한번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한 정부와 기업 그리고 모든 국민의 노력과 열정에 큰 박수를 보낸다"면서 "혼연일체가 되어 마지막까지 총력을 다한 대한민국 국민 모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3차 총회에서 2030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경쟁국 간 개최지 투표가 이뤄진 결과 부산은 29표를 얻어 엑스포 유치에 실패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는 1차 투표에서 3분의 2를 넘긴 119표를 얻으면서 곧바로 개최지로 확정됐다. 이탈리아 로마는 17표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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