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미분양 주택 물량이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1만 가구를 넘어섰다.
[사진=국토부] |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0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5만8299가구로 전달 5만9806가구 보다 2.5%(1507가구) 감소했다.
미분양 물량은 올해 2월 7만5438가구로 정점을 찍은 뒤 7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수도권은 7327가구로 전달 7672가구 보다 4.5% 감소했다. 지방 역시 5만 972가구로 전달 5만2134가구과 비교해 2.2% 줄었다.
서울 미분양은 같은 기간 914가구에서 908가구로 줄었다. 지방 시도 가운데서는 대구의 미분양 물량이 1만 376가구로 가장 많았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1만 224가구로 전월(9513가구) 대비 7.5% 증가했다. 악성 미분양은 늘어나지만 미분양 물량이 줄어든 것은 건설경기 악화로 분양 물량이 크게 줄어든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10월 전국 공동주택 분양은 3만3407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6.0% 감소했다. 다만 서울은 6262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순증했다. 지방은 9742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53.3% 줄어들었다.
전국 주택 인허가는 1만8047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58.1% 감소했다. 수도권은 6125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65.8% 줄었고 지방은 1만1922가구로 60.5% 감소했다.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은 4만7799건으로 전달 4만9448가구 대비 3.3%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6%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매매량이 3만5454가구로 지난달보다 5.8% 감소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9% 증가했다. 특히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달 3845건으로 지난달보다 22.4%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900가구보다 231.4% 급증했다.
전월세 거래량은 21만 449건으로 지난달(20만1476건) 대비 4.5%, 전년 동월 대비로는 3.0% 증가했다. 수도권은 14만3076건으로 전월 대비 3.5%, 전년 동월 대비 3.2% 증가했다. 지방은 6만7373건으로 전월 대비 6.6%, 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했다.
전세 거래량은 9만9296건으로 전월 대비 11.0%, 전년 동월 대비 0.8% 증가했다. 월세 거래량은 11만1153건으로 전월 대비 0.8% 감소, 전년 동월 대비 4.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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